[산니콜라스(멕시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가자 LA로.' 홍명보호가 '기회의 땅' 몬테레이에서 무더위를 뚫고 남아공전을 준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산니콜라스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남아공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22일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떠나 몬테레이에 입성한 홍명보호는 사전 캠프부터 한 달이 넘는 소집 기간을 통틀어 처음으로 체감 기온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남아공전을 이틀 앞둔 시점인 만큼 이날 훈련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회복 운동 이후 전술 훈련을 주로 했다. 세트피스 훈련도 소화했다"라고 밝혔다.
한국 축구의 32강 진출의 운명을 가를 남아공전은 25일 오전 10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1, 2차전에서 1승1패 승점 3을 획득한 홍명보호는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다.
날씨가 경기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축구대표팀은 사전 캠프지와 베이스캠프에서 모두 선선한 날씨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몬테레이 날씨는 10초만 걸어도 등에서 땀줄기가 흐를 정도로 덥고 습했다.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은 이날 훈련 전 공식 인터뷰에서 "(22일)비행기에 내려서부터 덥고 습하다고 느꼈다. 운동을 해봐야 호흡이 얼마나 가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후반 22분쯤 두 번 수분 보충 시간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시행되지만, 태극전사들은 낯선 환경에서 지난 두 경기보다 활동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컨디션 관리와 교체술이 중요해졌다.
대표팀은 24일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남아공과 일전에 돌입한다.
산니콜라스(멕시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