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기 탈락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국가 중에서도 나왔다.
요르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J조 2차전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전반 36분 니자르 알라시단(카타르SC)의 선제골로 전반을 1-0 리드하며 역사상 첫 월드컵 승리 가능성을 높인 요르단은 후반 24분 나디르 벤부알리(기요르), 후반 37분 아미네 구이리(마르세유)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뒷심 부족에 결국 울었다.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대3으로 패한 요르단은 이로써 2전 전패를 당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2위 오스트리아, 3위 알제리(이상 승점 3)와 승점 3점차이가 나지만, 두 팀에 승자승에서 밀려 최종전에서 10골차로 승리해도 뒤집을 수 없다. 이번 대회부턴 승점 다음으로 상대전적, 즉 승자승을 따진다.
요르단은 28일 '디펜딩 챔피언'을 이끄는 아르헨티나 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직접 겨루는 기회를 만끽한 뒤 고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요르단은 23일 현재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 고배를 마신 4번째 국가다. 앞서 아이티, 튀르키예, 튀니지(이상 승점 0·2패)가 부진 끝에 조기 탈락했다.
요르단의 뒤를 이어 줄줄이 아시아 국가가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B조에 속한 카타르는 2경기에서 승점 1점(1무1패)에 그쳐 32강 진출이 위태위태하다. 25일 보스니아와 비겨도 탈락이 확정된다.
I조에 속한 이라크는 2전 전패(승점 2)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처졌다. 27일 세네갈(승점 0)과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해야 그나마 3위까지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
48객 체제로 늘어난 이번 대회에는 12개조 1, 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팀 총 32개팀이 32강에 오른다.
A조 2경기에서 1승1패(승점 3)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25일 몬테레이에서 열릴 남아공(승점 1)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다.
F조에 있는 일본(승점 4·1승1무)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여유가 있다, 26일 스웨덴과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