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체코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가 대표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3차전 계획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체코의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각) '시크와 토마스 소우첵 없이 미로슬라브 코우베크 감독은 라인업의 변화를 준비 중이다'고 보도했다.
코우베크 감독이 이끄는 체코 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32강 진출이 달렸다. 체코는 1차전 대한민국에 1대2로 역전패했다. 두 번째 경기에선 남아공과 1대1로 비기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전반 6분 선제골 이후 후반 페널티킥 실점에 울었다. 체코는 1무1패(승점 1)를 기록했다. 골득실차(-1)에서 남아공(-2)에 앞서 3위에 랭크됐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멕시코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멕시코를 상대로 최정예 전력으로 나서야 하는 체코다. 멕시코는 현재 조별리그 통과와 A조 1위를 확정한 상황, 다만 그럼에도 전원 로테이션 등 파격적인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 알려졌다. 멕시코의 전력을 고려하면 체코는 전력 투구만이 32강행을 위한 승리에 발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크의 이름은 선발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스포르트는 '코우베크 감독은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위해 몇 가지 깜짝 놀랄 만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시크는 선발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담 흘로제크와 데니스 비신스키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이며, 파벨 슐츠와 루카시 프로보드 중 한 명이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시크는 교체 명단에 남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굴욕이다.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이적 이후 103골을 터트린 공격수 시크는 이미 빅리그에서 득점력을 검증받은 자원, 지난 1차전 당시 한국의 경계 대상 1호였다. 최전방과 더불어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기술과 속도를 갖췄고, 최전방 포스트 플레이까지 가능하기에 한국으로서는 박스 안에서 시크의 활약을 가장 경계했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슈팅 0회, 김민재의 철통 수비에 막힌 시크의 굴욕적인 결과였다.
시크는 이후 남아공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슈팅 2회에 그쳤다. 득점은 없었다. 경합 성공률 30%에 그치는 등 최전방에서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민재에게 완전히 틀어막힌 이후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코우베크 감독은 멕시코전에는 시크를 선발에서 빼는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시크의 생애 첫 월드컵이 악몽으로 남을 위기, 멕시코전에서 교체로라도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