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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박지성 꼽은 남아공전 키플레이어는 '김민재'…"무실점이면 자력으로 32강 간다"[몬테레이 현장]

입력

24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 김민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4/
24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 김민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4/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대한민국이 2대1로 승리했다. 김민재와 황인범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대한민국이 2대1로 승리했다. 김민재와 황인범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몬테레이(멕시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도전자 입장으로 덤볐던 멕시코전엔 '천재 플레이메이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지키면 되는 남아공전엔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 JTBC 축구해설위원이 25일 오전 10(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남아공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키플레이어로 센터백 김민재를 꼽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박 위원은 24일 대표팀 훈련장인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취재진과 만나 '남아공전 키플레이어 한 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우리가 무실점을 하면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고, 선제실점을 하지 않아야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갈 수 있다"라고 말하며 김민재의 이름을 언급했다.

박 위원은 "수비 라인이 얼만큼 안정감을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김민재는 1, 2차전에서 수비에 상당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커버도 많이 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지금까지 무실점 경기를 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무실점 경기를)보여주려고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경기에 나선 김민재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경기에 나선 김민재의 모습.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라울 히메네스가 김민재와 공을 다투며 유니폼을 잡아당기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라울 히메네스가 김민재와 공을 다투며 유니폼을 잡아당기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김민재는 두 경기 연속 스리백의 가운데 스위퍼로 출전해 수비진을 든든히 지켰다. 체코와 멕시코전에선 상대 핵심 공격수 각각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 라울 히메네스(풀럼)를 꽁꽁 묶었다. 김민재는 24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람들이)왜 나를 높여주는지 모르겠는데 (수비)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잘하고 있다. 나는 팀을 끌기보다 뒤에서 민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나 되어 뛰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아공은 이크람 레이너스(마멜로디 선다운스), 라일 포스터(번리), 에비던스 막고파(올랜도 파이리츠) 등을 보유했다. 김민재가 지난 두 경기에서 상대한 선수들과는 수준차가 제법 난다. 다만 남아공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공격이 날카로워, 그 점을 유념할 필요는 있다.

박 위원은 남아공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상대한 나이지리아(2대2 무) 보단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만난 토고(2대1 승)와 전력이 비슷한 것 같다며, "개개인 힘이나 기술 스피드는 갖추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우리가 전력이 높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은 지난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곤 이강인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이강인의 탈압박 능력이 상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강인은 이날 한국 선수를 통틀어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장 많은 키패스와 가장 많은 드리블을 기록했다. 박지성도 '문어 지성'이 될 수 있을까.


몬테레이(멕시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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