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 대신 최전방을 책임지는 오현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남아공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1승1패(승점 3)를 기록하며 A조 2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간절하다. 운명을 결정지을 최종전, 한구과 남아공 모두 승리한다면 32강 진출이 가능하기에 절박함 속에서 격돌한다.
지더라도 3위 가능성이 남아있는 한국이다. 한국은 남아공전 패배 후 멕시코가 체코와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기록한다면 3위로 32강에 도전할 수 있다. 다만 이는 확정적인 카드가 아니다. 경기 후 다른 국가들의 상황까지 지켜봐야 하는 불안감이 커진다.
홍명보 감독은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본적인 포메이션 틀은 3-4-2-1로 유지했으나, 최전방에 손흥민 대신 오현규가 선발 출격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한다.
난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 아쉽게도 예비 선수로서만 동행했던 오현규는 4년의 노력 끝에, 태극마크를 달고 다시 월드컵 무대로 향했다. 유럽 무대에서 성장을 거듭한 오현규는 대표팀 최전방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났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신고했다. 지난 체코전 당시 후반 24분 손흥민을 빼고, 투입된 오현규는 기대에 부응한 활약, 후반 35분 황인범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득점을 터트렸다. 멕시코전에는 침묵했지만, 남아공전 선발로 기대감을 키웠다.
오현규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특히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끝까지 얼마나 뛸지 모르지만 보여드리겠다. 응원 정말 감사드리고, 보답할 수 있도록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