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캐나다는 아마도 만나게 될 한국을 상대로 동기부여가 가득할 것이다.
캐나다는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벤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스위스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캐나다는 B조 2위가 확정됐다. B조 2위는 32강에서 A조 2위와 대결한다.
한국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면 상대는 캐나다다. 경기 후 영국 디 애슬래틱은 '캐나다에 이번 패배는 뼈아팠다. 이미 사실상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지만, 조 1위를 차지해 밴쿠버에 남으며 4일의 추가 휴식을 얻는 대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게 됐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한국과 맞붙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이 나온 이유는 빡빡한 일정과 환경 변화 때문이다. 매체는 '캐나다 역시 B조 2위가 얼마나 아쉬운 결과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 이 팀은 여러 부상자를 안고 있다. 조 1위를 했다면 일주일의 휴식을 얻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경기 사이 휴식이 단 3일뿐이다. 이는 마치 감독의 32강전 선수 기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같은 핵심 전력을 32강부터는 기용할 계획인 캐나다지만 조금 더 휴식이 주어졌다면 부상에서 돌아올 선수들의 컨디션을 더 끌어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환경 변화도 경험해야 할 캐나다다. 매체는 '캐나다는 홈 경기장의 편안함을 뒤로하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야 한다. 밴쿠버에서 열린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선수들을 응원해온 가족과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도 줄어들게 된다. 조 1위를 했다면 피할 수 있었던 이동'이라며 아쉬워했다.
환경과 일정상 원하는 결과가 아니었다고 해도, 캐나다의 동기부여는 막강하다. 디 애슬래틱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32강전, 아마도 까다롭고 역습에 능한 한국과 맞붙게 될 경기는 캐나다 축구 역사상 단연 가장 중요한 경기다. 승리한다면 캐나다는 국제 축구계에서 훨씬 진지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축구로 끌어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패배한다면, 아쉬움 섞인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전국적인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 그것도 단판 승부에서 탈락한다면 이번 월드컵을 '대성공'이라고 부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