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자신감은 실력에서 나온 것이었다. 실력으로 한국을 무너뜨렸다.
국제축구연맹은 25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타펠로 마세코가 남아공과 대한민국의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남아공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승리가 절실했던 남아공의 미소였다. 남아공은 첫 경기에서 '홈팀' 멕시코에 0대2로 패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체코와 1대1로 비겼고, 최종전에서 한국을 잡고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남아공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다. 남아공은 29일 오전 4시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캐나다와 대결한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마세코였다. 전반까지 깨지지 않던 0의 균형, 후반 18분 마세코의 발끝이 번뜩였다. 마세코는 날카로운 슈팅 한번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추격을 시도했으나, 한 골의 격차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다.
마세코는 지난 23일 인터뷰에서부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남아공 언론 '더시티즌'은 '마세코가 한국과의 사활을 건 경기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아공은 현재 승점 1점인 탓에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고 전했었다.
마세코는 해당 인터뷰에서 "훌륭한 감독과 분석관이 있다. 걱정 없다. 그들은 다음 경기(한국전)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저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며 "(체코전) 무승부는 선수, 코치진의 자신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의 자신감은 한국전 결승골로 이어지며, 남아공을 사상 첫 토너먼트라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이끌었다.
한편 휴고 브로스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분석을 통한 결과임을 강조했다. 브로스는 "좋은 분석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포지션 잘 잡고 완벽하게 위험한 기회나 순간을 내주지 않았던 거 같다. 오늘 전술적으로 우리가 좀 더 잘한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