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명보호의 32강 진출 희망이 또 하락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32강행이 확정이었던 한국 축구는 다시 경우의 수와 무한 대기의 늪에 빠졌다. 대한민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했다. 한국은 이번 패배로 1승 2패, 승점 3점으로 조별리그를 3위로 마쳤다.
자력으로 32강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에서,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으로 진행되는 첫 월드컵이다. 1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토너먼트는 32강부터다. 각조 1, 2위가 32강에 오르고, 3위 12개팀 중 8개팀이 32강에 진출한다.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 성적표는 승점 3점, 골득실 -1, 다득점 2골이다. 12개조 3위는 승점-골득실차-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FIFA 랭킹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 25일 기준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현재 3위팀의 32강행 확률을 전망하며,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94%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확률은 조금 더 하락했다. 독일의 패배가 치명타였다.
독일은 26일 오전 5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북중미월드컵 E조 최종 3차전에서 에콰도르에 1대2로 충격패했다. 독일은 1차전 퀴라소에 7대1. 2차전 코트디부아르에 2대1 역전승하며 32강행을 이미 확정한 상황에서, 에콰도르에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 2분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9분 닐손 앙굴로에게 실점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에콰도르는 후반 31분 플라타의 헤더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챙겼다.
에콰도르는 이번 승리로 E조 3위, 승점 4점, 골득실 0을 기록했다. 기존에 3위로서 32강행을 확정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에콰도르는 곧바로 32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으로서는 또 한 자리가 줄어든 셈이다. 한국은 에콰도르의 승리로 32강 진출 확률이 크게 떨어졌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기존 94%에서 86%로 재조정했다. 남은 조들의 경기 상황에 따라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