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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 홍명보호, 무기력하게 주저앉아 있을 수 없다…'무한' 기다림 속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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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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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무기력하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홍명보호가 다시 뛴다.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회복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은 전날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조별리그를 1승1무1패(승점 3·골득실차 -1)를 기록하며 최종 3위에 랭크됐다.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한국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A조 2위를 확정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남아공에 덜미 잡히며 '3위 와일드 카드'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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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은 남아공전 직후 늦은 밤 전세기로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에 도착했다. 이들은 그라운드로 나와 러닝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회복조와 훈련조로 나눴다. 남아공전에서 출전 시간이 많았던 선수들은 실내에서 사이클을 비롯한 회복 운동을 따로 했다. 그라운드에 나온 선수들은 볼 돌리기와 짧은 패스 훈련 등을 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올 때 대체로 고개를 숙이거나 굳은 표정으로 무겁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도 몸이 풀릴수록 간간이 미소와 박수가 나오며 조금씩 활기가 돌아오는 모습이었다.

한국이 32강에 오른다면 눈앞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FIFA 프로토콜에 따라 첫 번째는 30일 오전 5시 30분 E조 1위 독일과 미국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붙는 것이다. 두 번째는 7월 2일 오전 5시 미국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G조 1위와 격돌하는 시나리오다. 현재 G조 1위는 이집트다.

홍 감독은 이날 훈련 전 "다음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잘 준비하는 자세로 여기서 며칠을 보내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마 좀 피곤할 것이다. 월드컵에서 한 경기를 치르는 것이 굉장한 에너지를 소비한다. 선수들도 나도 회복하며 다음에 어떻게 할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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