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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더 같이 합시다' 미국축구협회, '손흥민 스승' 포체티노 감독에게 4년 연장 계약 제안..'유럽 빅클럽 감독 빈자리 거의 다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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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팀 포체티노 감독 AFP
미국 대표팀 포체티노 감독 AFP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미국축구협회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2026년 북중미월드컵 이후 새로운 4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트라이발풋볼에 따르면 이번 연장 계약 제안은 이번 월드컵 대회 전에 제시되었으며, 포체티노의 기존 계약은 월드컵 종료와 함께 만료될 예정이다. 앞서 매체 '디 애슬레틱'은 미국축구협회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새로운 연장 4년 계약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조건만 맞다면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축구협회 최고경영자 JT 뱃슨은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임을 확인하며, 포체티노가 월드컵 이후에도 계속 국가대표팀을 이끌 것이라는 희망을 키웠다. 그는 "우리는 향후 4년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여러 차례 매우 긴 논의를 가졌다"라며 "우리도 기대하고 있고 그들도 기대하고 있지만, 당연히 우리는 이번 여름에 집중해야 하며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동안 미국 대표팀에 전념하기 위해 다른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회 직전, 이탈리아 AC밀란이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포체티노 측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이 한창이고 앞서 유럽 빅클럽 사령탑들의 빈자리가 거의 다 채워진 상황이다.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마이클 캐릭), 리버풀(안도니 이라올라), 첼시(사비 알론소), 맨체스터 시티(엔조 마레스카),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조세 무리뉴),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루벤 아모림), 나폴리(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이 빠르게 신임 감독을 결정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직이라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좁았다. 타이밍 상, 그에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과 풀리식 로이터
포체티노 감독과 풀리식 로이터

미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라과이, 호주를 잡았고, 튀르키예에 져 2승1패를 기록했다. 미국의 32강 상대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다.

아르헨티나 출신 포체티노는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후 사우샘프턴을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리고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토트넘을 EPL 상위권 팀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2019년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결승전에선 리버풀에 0대2로 졌다.

이후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등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첼시 감독까지 지냈다. 2024년 9월 미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이번 월드컵에서 32강 토너먼트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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