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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월드컵 탈락→곧바로 감독 자진사퇴...'홍명보호랑 비슷한 운명' 스코틀랜드 사령탑 "믿어주셔서 감사했다"

입력

사진=스코틀랜드축구협회
사진=스코틀랜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스코틀랜드를 이끌던 스티브 클라크 감독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실패 때문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크 감독이 스코틀랜드 남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스코틀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표팀 감독인 그는 스코틀랜드의 월드컵 탈락이 확정된 뒤, 7년간의 지휘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클라크 감독은 스코틀랜드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고, 그에 앞서 유로 대회 2회 연속 본선 진출도 달성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이티를 1대0으로 꺾으며 대회를 시작했지만, 이후 모로코와 브라질에 패하면서 조 3위에 그쳐 대회에서 탈락했다'며 클라크 감독의 업적을 설명했다.

클라크 감독은 "이번 작별에서 가장 감정적인 부분은 선수들과 헤어지는 것이다. 선수들이 없었다면 2019년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쌓아온 모든 추억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선수들은 자신들이 받는 모든 찬사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그들의 감독으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진정한 영광이었다.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후임 감독에게도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Scotland's head coach Steve Clarke gives a press conference at Inter Miami Stadium in Fort Lauderdale, Florida on June 23, 2026, on the eve of the 2026 World Cup match between Scotland and Brazil. (Photo by Patricia DE MELO MOREIRA / AFP)
Scotland's head coach Steve Clarke gives a press conference at Inter Miami Stadium in Fort Lauderdale, Florida on June 23, 2026, on the eve of the 2026 World Cup match between Scotland and Brazil. (Photo by Patricia DE MELO MOREIRA / AFP)

맥스웰 스코틀랜드축구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모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에 실망하고 있지만, 스티브 감독이 7년 동안 이뤄낸 분명한 발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그는 2019년 포트4 팀으로 출발한 스코틀랜드를 월드컵 예선 조 1위 팀으로 만들었으며, 스코틀랜드를 다시 메이저 대회 무대로 복귀시키라는 임무를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게 수행했다. 우리는 스티브 감독이 세운 기록적인 공헌에 감사드란다. 월드컵 탈락의 아쉬움이 가신 뒤에는, 스코틀랜드 팬들도 다시 한번 메이저 대회에서 자부심을 안고 행진할 수 있었던 추억에 감사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클라크 감독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는 감독들의 운명을 바꾸는 무대가 되기도 한다. 튀니지축구협회는 1차전 대패 후 곧바로 감독을 교체할 정도였다. 월드컵에서 실패한 감독들은 대부분 좋은 결말을 맞이하지 못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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