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월드컵 역사상 첫 메호대전은 결승전에서만 성사될 수 있다.
콜롬비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K조 3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조 2위, 콜롬비아는 1위로 32강에 올라간다.
점유율은 포르투갈이 우세했지만 콜롬비아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전반 2분 루이스 디아스의 슈팅이 굴절된 후 존 코르도바에게 향했고, 코르도바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전반 17분에도 콜롬비아의 역습이었다. 존 아리아스의 패스를 받은 코르도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2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아리아스의 슈팅은 수비수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포르투갈이 전반 막판에 몰아쳤다. 전반 38분 페널티박스에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향해 완벽한 크로스가 올라왔다. 브루노가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42분 롱 스로인 작전이 제대로 먹혔고, 주앙 펠릭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0-0으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었다. 포르투갈이 앞서가는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콜롬비아는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포르투갈의 육탄 수비가 계속됐다. 후반 28분 페널티박스에서 하메스가 시도한 회심의 슈팅을 헤나투 베이가가 머리로 막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 다빈손 산체스가 드디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포르투갈이 L조 2위가 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사라졌다. 두 나라가 만나기 위해선 서로 결승전에 올라야 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