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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32강 탈락? 관심없어" 더 굴욕적 글로벌 매체 반응. 더 쇼킹한 일본 대약진 "일본-브라질, 32강 최고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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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32강 탈락? 관심없어" 더 굴욕적 글로벌 매체 반응. 더 쇼킹한 일본 대약진 "일본-브라질, 32강 최고 빅매치"
[월드컵] "한국 32강 탈락? 관심없어" 더 굴욕적 글로벌 매체 반응. 더 쇼킹한 일본 대약진 "일본-브라질, 32강 최고 빅매치"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웃나라 일본은 실시간으로 한국의 충격적 32강 탈락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그런데, 더욱 굴욕적인 부분이 있다. 해외 글로벌 매체들은 한국의 32강 탈락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대표적 글로벌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각) 한국의 탈락이 확정된 콩고민주공화국의 우즈벡전 역전승에 대해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벡에게 3-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월드컵 첫 토너먼트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거기에 따른 한국은 32강 탈락 소식은 한 줄도 없었다. 한마디로 관심이 없다.

영국 BBC 역시 같은 날 '콩고민주공화국은 조별 마지막 경기에서 우즈벡을 꺾으면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 잉글랜드와 월드컵 32강 맞대결을 성사시켰다'고 했다. 역시 한국의 32강 충격적 탈락에 대한 언급은 단 하나도 없었다.

전 세계 축구 팬과 글로벌 미디어의 눈은 철저하게 '토너먼트에서 누가 살아남고 누가 이변을 일으킬 것인가'에 쏠려 있다. 때문에 월드컵 탈락이 확정된 한국의 소식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약하다. 대부분 해외매체들은 한국의 32강 탈락에 대해 짧게 소식을 전하거나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에 대해 짧게 언급한다. 오히려 카보베르데 같은 약소국의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이 훨씬 더 큰 뉴스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월드컵] "한국 32강 탈락? 관심없어" 더 굴욕적 글로벌 매체 반응. 더 쇼킹한 일본 대약진 "일본-브라질, 32강 최고 빅매치"
[월드컵] "한국 32강 탈락? 관심없어" 더 굴욕적 글로벌 매체 반응. 더 쇼킹한 일본 대약진 "일본-브라질, 32강 최고 빅매치"

문제는 일본의 위상이다. 일본은 브라질과 32강에서 맞붙는다.

해외 축구 매체의 반응은 어마어마하다. ESPN과 디 애슬레틱지를 비롯해 스페인 AS지 등은 32강 최고의 매치업으로 평가한다.

ESPN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 축구의 시스템은 매우 견고하다. 일본은 월드컵 우승을 꿈꾸고 있다. 브라질전은 최고의 시험대다.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 일본이 브라질과 32강에서 일찍 만난 게 아쉬울 뿐'이라고 했다.

영국 가디언지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다. 이 매체는 '조별 예선에서 일본은 매우 탄탄한 조직력을 보였다. 일본과 브라질이 32강에서 만나기에는 너무 매혹적 대진'이라고 했다.

브라질의 압박감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도쿄에서 브라질은 일본에게 패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을 얼마나 발전시켰는 지를 알 수 있는 증명의 무대'라고 했다.

AS지는 오히려 브라질의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은 쉽게 지지 않는 팀이다. 최근 치른 16차례 국제대회에서 단 1차례만 패했다. 1년 전 브라질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이번 매치업에서 진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쪽은 브라질'이라고 했다.

즉, 한국은 졸전 끝에 너무나 초라하게 월드컵 무대에서 사라졌다. 냉정하게 말해 조별 예선 경기력을 보면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한국의 32강 탈락이 '충격'이 아니라는 글로벌 매체의 반응이다. 사실 큰 관심이 없다.

반면, 일본과 브라질의 32강전은 이번 대회 극초반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빅 게임이다. 전 세계 축구 팬의 시선이 쓸린 경기다. 일본이 그만큼 조별예선에서 너무나 매력적 경기력을 보였다는 의미다.

글로벌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옵타는 일본과 브라질의 승패 확률을 슈퍼컴퓨터로 분석했다. 브라질의 16강 진출 확률은 69.1%, 일본은 30.9%다. 일본이 여전히 '언더독'이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그만큼 일본은 세계 축구에서 위상이 올라갔다. 한국과 완전히 다르다.

일본과 브라질의 32강전은 30일 오전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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