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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2강 탈락, 월드컵 최대 실패" MLS 전문가 작심 발언 "아시아 역사상 조별리그 최다 탈락"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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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 홍명보 감독이 질문을 듣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4/
24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 홍명보 감독이 질문을 듣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4/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 축구 분석가가 대한민국의 탈락을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여러 리그를 분석하는 하이메 마시아스는 개인 SNS를 통해 "한국이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가 가장 많은 나라(12회)인 동시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횟수도 가장 많은 나라(9회)다. 이번 월드컵의 가장 큰 실패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48개국 월드컵 체제가 확정됐을 때까지만 해도 어느 누구도 32강 탈락을 예상하지 못했다. 32개국 체제에서는 16강 진출 난이도가 높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독일과 같은 최강국들과 함께 16강을 두고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32강 체제는 월드컵에 가는 방법도, 월드컵에서 토너먼트를 가기 위한 기회도 잡기 어렵지 않다.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심지어 조편성이 어려웠던 것도 아니다. 역대급 꿀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최국 멕시코는 홈이점을 누릴 수 있는 까다로운 상대였지만 포트1에 있는 아르헨티나, 프랑스, 브라질 같은 축구 강대국을 만난 것도 아니었다. 지난해 9월 A매치 때 대등한 승부를 펼친 바 있다.

포트3에서는 남아공을 만났다. 남아공은 세네갈, 코르디부아르처럼 아프리카 강호가 아니다. 미지의 전력이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한국이 크게 앞서는 나라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같은 슈퍼스타도 없다.

마지막으로 확정된 체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진출이었다. 체코는 무시할 만한 전력은 아니었지만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월드컵에 뒤늦게 진출해 환경적인 불리함을 가지고 한국전을 준비해야 했다. 체코는 고지대 적응 없이 한국전을 치러야 했다.

대회 일정도 대한민국 편이었다. 고지대에서 경지를 한다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1, 2차전을 모두 같은 경기장에서 치렀다. 베이스캠프도 바로 옆이라 이동도 수월했다. 이동거리만 본다면 참가국 중에서 제일 짧은 수준에 속했다.

24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 홍명보 감독이 질문을 듣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4/
24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 홍명보 감독이 질문을 듣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4/

그런데 홍명보호는 2차전부터 무너졌다. 멕시코를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후반전에 나온 실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남아공과의 3차전은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치욕이었다. 남아공을 상대로 참사를 당할 뻔했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육탄 수비가 없었다면 전반전 대량 실점이었다. 남아공이 마치 브라질처럼 한국을 가지고 놀았다. 후반 들어서도 전혀 한국은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남아공을 상대로 어떤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팀처럼 보였다.

무승부만 해도 32강이 확정인데, 패배로 한국의 운명은 하늘에 맡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32강 경우의 수를 따지는 것부터가 망한 대회였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참담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다른 나라들은 탈락하지 않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끌어내 싸웠다. 한국은 그렇지 못했다. 비극적인 결말, 한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실패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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