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각조 3위의 순위는 10위. 대한민국은 결국 8위까지 진출이 가능한 한국의 32강 진출은 좌절됐다.
운이 없었을까. 실력이 부족했다.
그리고 이 팀에 비하면 불운한 것도 아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가장 불안한 팀은 이란이다.
이란은 잘 싸웠다.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한 조를 이뤘다. 이란은 벨기에를 비롯해 이집트까지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3무승부였다. 32강 진출이 눈 앞에 있었다. 세네갈이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대승을 거두고 1승2패, 득실점 차에서 +2로 이란보다 순위가 올라갔을 때만 해도 괜찮았다.
이란은 여전히 8위였다.
운명의 마지막 경기. 알제리와 오스트리아의 경기. 난타전이었다. 이란은 무승부만 아니면 상관없었다. 하지만, 두 팀은 극적으로 3-3 무승부. 결국 이란은 각조 3위의 순위에서 9위로 내력앉았다.
영국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이란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불운한 팀일까'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월드컵 역사에는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다. 하지만,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이란을 끝낸 잔인한 방식에 견줄 만한 사건은 드물다. 32강 진출권을 넣을 수 있는 위치에 올랐지만, 마지막 순간에 그 자리를 빼앗겼다'고 했다.
이 매체는 '조별리그에서 무패였지만, 이란은 골득실차로 인해 아쉽게 탈락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란은 이집트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쇼자 칼릴자데가 골문 앞 혼전 후 공을 돌려 골을 넣었다. 칼릴자데는 셔츠를 벗었고, 광적인 축하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무효 처리됐다. 매우 아슬아슬한 상황이었고, 칼릴자데의 발가락이 수비수보다 약간 앞섰다.
결국 이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상당히 희망적이었다.
그런데 알제리와 오스트리아의 마지막 경기 3-2로 알제리가 앞선 상황에서 오스트리아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으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