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오피셜]홍명보 감독처럼 사퇴했다...'대한민국급 대참사' 쿠만 감독, 사령탑 내려놔 "꿈 이뤄지지 않았다"

신화통신
신화통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날드 쿠만 감독이 네덜란드 사령탑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쿠만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어젯밤 저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제 지도자 인생을 돌아보면 무엇보다도 자부심과 감사의 마음이 든다. 무엇보다 두 차례에 걸쳐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이 모든 클럽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었고, 평생 소중히 간직할 추억을 선물해 주었다. 그렇기에 대표팀에서의 마지막이 이런 방식으로 끝나게 된 것이 더욱 가슴 아프다"며 네덜란드 감독직에서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이번 월드컵에서 역사를 쓰는 꿈을 꾸었다. 하지만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저보다 더 실망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표팀 감독이라면 그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늘 그 책임을 느끼며 일했고, 앞으로도 평생 그 책임감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사퇴한 이유를 언급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쿠만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네덜란드축구협회, 뒤에서 묵묵히 일해 준 모든 관계자들, 그리고 제가 몸담았던 모든 클럽에도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가장 큰 감사를 드린다.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조국을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엄청난 영광이었다. 저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떠난다"며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또한 그는 "물론 대표팀에서의 마지막을 월드컵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으로 장식하고 싶었다. 안타깝게도 그 꿈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아쉬운 마음도 고백했다.

앞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30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후 승부차기에서 결판을 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네덜란드가 우승 후보 0순위 수준은 아니지만 월드컵에서 충분히 4강 정도는 갈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32강에서 모로코한테 패배하면서 짐을 싸게 됐다. 모로코한테 패배할 수 있지만 월드컵 32강은 네덜란드 입장에서는 납득될 수 없는 성적. 결국 쿠만 감독도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월드컵이 너무 큰 무대인 탓에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감독들이 물러나는 경우가 게속 발생하고 있다. 네덜란드 이전에 대한민국, 체코, 튀니지 등 부진했던 나라들에서 감독 경질 및 사퇴가 속출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대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더 많은 감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