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에 이어 동갑내기 베테랑 미드필더 이재성(이상 34·마인츠)도 '라스트 댄스'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이재성은 1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월드컵 기간에 저와 대표팀을 향해 진심어린 응원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린다. 승리의 기쁨이 아닌 패배의 아픔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2대1 승), 2차전 멕시코전(0대1 패)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대한민국의 월드컵 탈락을 야기한 남아공과의 3차전(0대1 패)에는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투입되지 않았다.
대회 준비 기간에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확실히 못을 박은 이재성은 아쉬움 속에 도전을 마무리했다. 이재성은 2018년 러시아대회, 2022년 카타르대회 등 세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 송범근(전북) 이동경(울산) 등과 함께 귀국한 이재성은 "하루라도 더 오래 이 축제를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큰 욕심이었던 걸까. 상상하지 못했던 결말이라 지금은 받아들이기가 어느 때보다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이 또한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이 오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A매치 107경기(통산 12위)를 소화한 이재성은 대표팀 은퇴에 선을 그었다. 그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마인츠의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