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판했다.
영국의 데일리포스트는 5일(한국시각) '이브라히모비치가 2026년 북중이월드컵에서 호날두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포스트는 '이브라히모비치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선발 라인업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전설적인 리더십이 아니며, 41세인 그는 감각과 기동성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곤살루 하무스가 32강에서 골을 넣었기에 포르투갈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호날두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에 참가했다. 무려 41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득점력을 뽐냈기에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었다. 다만 월드컵 무대의 벽은 41세의 호날두에게는 조금 버거운 모습이다. 조별리그 1차전 당시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자 비판이 쏟아졌다. 당시 메이저 대회 10경기 연속 침묵과 함께 33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은 없었다. 티에리 앙리는 "팀이 득점해야 하는 것이지, 스스로 득점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다행히 호날두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크로아티아와의 32강에서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자신의 월드컵 경력 사상 첫 토너먼트 득점을 터트렸다. 장장 20년에 걸쳐 겨우 달성한 성과다. 다만 경기력 논란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활약과 대조되는 점도 뼈아프다. 메시는 조별리그부터 32강까지 4경기에서 무려 7골을 터트렸다. 압도적 경기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즐라탄도 호날두 비판에 가세했다. 즐라탄은 "41세의 호날두가 공격을 이끄는 팀으로는 어떤 대회도 우승을 기대할 수 없다"며 "이런 건 전설적인 리더십이 아니다. 팀을 인질로 잡고 있는 건 바로 그의 자만심이다. 호날두는 감각과 기동성을 잃었다. 그를 계속 선발로 내세우는 것은 순전히 과거에 대한 향수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짓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호날두 선발 제외에 대해서는 꾸준히 부정적인 견해를 펼쳤다. 그는 조별리그 당시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골잡이를 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