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4강에 다시 도전하는 모로코에 악재가 발생했다.
모로코는 5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캐나다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모로코는 이번 승리로 8강에 올랐다. 가장 먼저 16강을 통과한 모로코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 무대를 밟았다. 카타르 대회에서 모로코는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모로코의 8강 맞대결 상대는 프랑스다.
모로코는 이날 경기 빠르게 상대인 캐나다를 제압하지 못했다. 전반까지 무너지지 않은 '0'의 균형, 후반에서야 득점이 터졌다. 후반 5분 하키미의 패스를 우나히가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 번 터진 득점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37분 브라힘 디아스의 패스를 우나히가 다시 한번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터트렸다. 쐐기는 후반 추가시간 라히미의 득점으로 박았다.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다만 모로코는 8강 상대 프랑스를 마주하면서 웃을 수 없다. 대형 공백이 발생했다. 모로코는 이날 주전 공격수인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경기 시작 20분 만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골닷컴은 '사이바리는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내내 오른쪽 허벅지를 움켜쥐다가 결국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선언했다. 사이바리는 대회에서 모로코 대표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며 토너먼트 이전까지 3골을 기록했다. 그의 부재는 모로코의 우승 희망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사이바리의 공백은 모로코의 공격에도 큰 타격이다. 조별리그부터 32강까지 3골을 터트린 사이바리의 활약이 모로코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사실상 한국으로 따지면 손흥민급의 득점원이 빠진 셈이다. 브라힘 디아스 등 공격 작업을 대체해줄 자원들은 있지만, 사이바리의 결정력을 고려하면 막강한 전력의 프랑스전을 앞두고 사이바리가 빠진 점은 정말로 뼈아프다. 4강 진출을 노리는 모로코에게는 최악의 부상 악재가 찾아온 셈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