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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사 삭제 요청했나...포르투갈도 주목한 '오해의 인터뷰 논란' 아로소 코치, 씁쓸한 근황 화제→곧바로 사라진 내용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홍명보 감독과 아로소 코치가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홍명보 감독과 아로소 코치가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또 기사가 삭제됐다. 주앙 아로소 코치의 근황 역시 씁쓸한 결말이다.

구설수와 오해로 도마에 올랐다. 아로소는 지난 3월 포르투갈 매체 '볼라 나 헤데'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축구 커리어 전반을 설명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아로소 코치는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4년부터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그는 합류 과정부터 역할을 가감없이 전했다. 해당 내용들은 곧바로 번역돼 국내 언론을 통해서도 전달됐다.

문제는 몇몇 표현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팀의 얼굴인 한국 출신 감독, 훈련과 경기 계획 전반을 총괄할 수 있는 유럽 출신 코치를 필요로 했다', '그들이 내게 주문한 것은 현장의 감독이었다' 등 민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빠르게 퍼졌고, 당시 홍명보 감독의 역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쏟아졌다. 다만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 오역에 가까웠다. '현장의 감독' 보다는 '필드 코치', '까라(cara)'는 포르투갈어로 '얼굴'이지만, 실제 활용하는 의미는 '대표하는 인물' 등 확실하지 못한 번역이 논란을 일으켰다. 아로소 측 관계자는 해당 표현조차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결국 기사는 삭제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또 기사 삭제 요청했나...포르투갈도 주목한 '오해의 인터뷰 논란' 아로소 코치, 씁쓸한 근황 화제→곧바로 사라진 내용

이후 한국 대표팀에서 경력을 이어간 아로소의 성과는 미미했다. 훈련과 경기 플랜 등을 부분을 중점적으로 맡았다고 스스로 밝혔지만, 월드컵에서의 실책은 뼈아팠다. 32강 탈락의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위치였다. 결국 홍명보 감독의 사임과 함께 같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포르투갈의 아 볼라도 이런 아로소의 상황을 조명했다. 지난 5일 '아로소는 북중미월드컵까지가 계약 기간이었다. 계약 만료와 함께 대표팀을 떠나기로 했다. 월드컵 탈락 이후 대표팀 안팎에서 여러 사건이 이어지면서 추가 동행은 불가능해졌다. 아시아에 남아 최종 행정 및 물류 절차를 마무리 짓고 있다. 한국을 떠나겠다는 그의 결심은 돌이킬 수 없다. 이미 미래를 위한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의 근황을 전한 해당 기사 또한 현재는 삭제되어 확인할 수 없다. 아로소 측에서 삭제한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지난 4월 논란과 마찬가지로 아로소 코치가 스스로에 대한 관심을 원치 않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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