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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살렸다! '콴사 퇴장' 10명 뛴 잉글랜드, '45년 아성 무너뜨렸다' 멕시코 3-2 제압…홀란의 노르웨이와 8강 격돌

사진=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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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Photo/Eduardo Verdugo-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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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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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잉글랜드가 45년 겹겹이 쌓였던 멕시코시티 산성을 무너뜨렸다. '에이스' 주드 벨링엄이 두 골을 몰아넣으며 잉글랜드를 8강으로 이끌었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6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12일 열리는 8강에선 엘링 홀란이 버티고 있는 노르웨이와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이었다.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앤서니 고든,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데클란 라이스, 엘리엇 앤더슨이 자리했다. 포백엔 니코 오라일리, 마크 게히, 에즈리 콘사, 자렐 콴사가 위치했다. 골문은 조던 픽포드가 지켰다.

멕시코는 4-3-3 전술을 활용했다. 로베르토 알바라도, 라울 히메네스, 훌리안 퀴뇨네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엔 질베르토 모라, 에릭 리라, 루이스 로모가 위치했다. 수비는 호르헤 산체스, 세사르 몬테스, 요한 바스케스, 헤수스 가야르도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라울 랑헬이 착용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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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Photo/Natacha Pisarenko-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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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이 걸린 한판이었다. '홈팀' 멕시코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지난 45년 동안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지난 76년 동안 북중미 팀에 패한 적이 없다.

경기 전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이날 경기는 당초 6일 오전 9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 기상 악화로 킥오프가 한 시간 미뤄졌다.

경기는 전반 35분을 기점으로 크게 휘청였다. 멕시코가 상대 뒷공간을 노려 히메네스의 슈팅을 유도했다. 이를 막아낸 잉글랜드는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픽포드의 공을 이어 받은 라이스가 단독 드리블로 상대 측면을 흔들었다. 사카가 받아 벨링엄에게 연결했고, 벨링엄이 헤더골로 완성했다. 케인이 앞에서 미끼 역할을 한 것이 주효했다. 잉글랜드는 불과 2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볼을 잡은 케인이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 벨링엄이 이어 받아 오른발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멕시코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퀴뇨네스가 기어코 득점을 완성했다. 흘러나온 공을 잡아 발리슛으로 완성했다. 그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은 잉글랜드가 2-1로 앞선 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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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Photo/Silvia Izquierdo-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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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멕시코가 변화를 줬다. 몬테스 대신 에드손 알바레스를 투입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잉글랜드는 오라일리의 기습 슈팅이 나왔다. 그러나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후반 7분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잉글랜드의 콴사가 가야르도를 막는 과정에서 스터드로 정강이를 가격했다. 심판은 온 필드 리뷰를 통해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잉글랜드는 사카를 빼고 존 스톤스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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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Photo/Ricardo Mazalan-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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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또 한번 요동쳤다. 후반 15분 잉글랜드 고든이 침투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의 파울을 얻어냈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멕시코는 로모와 모라 대신 브라이안 구티에레스와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넣어 공격력을 강화했다. 카드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멕시코는 후반 22분 기어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이 볼 경합 중 구티에레스와 접촉이 있던 것으로 확인,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히메네스가 키커로 나서 득점을 성공했다.

잉글랜드가 또 다시 교체카드를 썼다. 오라일리와 앤더슨 대신 제드 스펜스와 댄 번을 넣었다. 멕시코는 산체스와 키뇨네스를 빼고 알바로 피달고와 기예르모 마르티네스를 차례로 투입했다. 멕시코는 일방적으로 공격하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잉글랜드는 후반 44분 케인을 빼고 모건 로저스를 넣으며 수비에 '올인'했다. 지키려는 잉글랜드와 추격하려는 멕시코의 대결이 펼쳐졌다. 잉글랜드의 뒷심이 더 강했다. 잉글랜드가 상대의 파상공세를 이겨내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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