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프랑스 리그1 파리FC가 전 첼시 사령탑 리암 로세니어를 새 감독으로 확정했다고 8일(한국시각)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로 2년 이다.
만 41세로 영국 출신인 로세니어 감독은 지난 2025~2026시즌 파리FC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앙투안 콤부아레의 뒤를 잇게 됐다. 로세니어 감독은 현지시각 9일부터 새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구단 마르코 네페 스포츠 디렉터는 성명을 통해 "로세니어는 우리가 찾던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는 현대적이고 까다로운 감독이며, 선수와 팀 모두를 발전시키는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술적 역량을 넘어, 우리는 특히 그의 경영 자질과 명확한 비전을 중심으로 그룹을 결속시키는 능력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로세니어 감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지휘한 뒤, 지난 1월초 엔조 마레스카의 갑작스런 경질에 따라 '소방수'로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가 프랑스 무대로 금방 돌아오게 됐다.
그의 첼시 감독 재임 기간은 무척 짧았다. 약 3개월여로 단명했다. 1월에 부임했다가 지난 4월 22일에 전격 해임됐다. 정규리그 5연패 등 성적 부진의 책임을 졌다. 그는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바로 재취업하며 '야인'에서 벗어났다.
첼시는 지난 2025~2026시즌을 망쳤다. 시즌 도중에 두 차례나 감독을 잘랐다. 결국 팀은 정규리그를 10위로 마쳤다. 새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이 좌절됐다. 첼시는 팀의 재건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지낸 사비 알론소를 전격 영입했다.
로세니어는 선수 시절 주로 라이트백으로 활약했으며 풀럼, 헐, 브라이턴 등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었다. 화려한 기술보다 뛰어난 전술적 이해도와 성실함을 바탕으로 팀에 헌신하는 안정적인 수비수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을 오가며 프로 통산 400경기 이상을 소화한 경험 많은 베테랑이었다. 선수 시절부터 축구 지능과 리더십이 뛰어나 은퇴 이후 지도자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