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메시 위해서 죽을 셈인가, 메시는 종교다..."제발 메시 마지막 경기 오지 않게 해주세요”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리오넬 메시를 신처럼 믿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3대2로 극장 역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8강에 선착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곧바로 얻어낸 페널티킥마저 메시가 실축하며 동점 기회를 날렸다. 설상가상으로 이집트에 후반 중반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0-2로 끌려가는 최악의 흐름에 놓였다. 디펜딩 챔피언의 조기 탈락이라는 이변이 현실화되는 듯했다.

신화통신
신화통신

위기의 순간 팀을 일으켜 세운 건 역시 메시였다. 후반 34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추격골을 이끌어내더니 직접 팀을 구해냈다. 후반 38분 메시는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려준 뒤에 직접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곤살로 몬티엘이 어렵게 받았다. 뒤로 빠진 공을 메시가 마무리했다.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을 스스로의 발끝으로 씻어낸 순간이었다. 여기에 엔조 페르난데스가 종료를 앞두고 역전골을 꽂아 넣으며 아르헨티나는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탈락 직전까지 몰렸던 팀을 메시가 홀로 벼랑 끝에서 끌어올린 셈이다.

경기 후 메시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승리의 기쁨보다는 실축으로 팀을 위기에 빠뜨렸던 것에 대한 미안함이 더 커 보였다. 동료들은 그런 주장을 향해 헹가레를 치며 마음을 전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메시에게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다. 그저 그를 꼭 안아주며 우리가 끝까지 함께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경기가 절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전했다"며 메시와 나눈 대화를 설명했다.

이어 "90~95분 동안 정말 수많은 감정을 느꼈다. 이것이 바로 축구의 일부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는 것의 일부이기도 하다. 농담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고통을 겪지 않으면 가치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라며 짜릿했던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