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온 세상이 '엘링 홀란'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7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서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의 월클 공격수 엘링 홀란(맨시티)을 캐나다 대표팀으로 영입하고 싶다는 유쾌한 조크를 날렸다.
카니 총리는 이날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와 노르웨이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하던 중 갑자기 축구 선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동맹국과의)상호 운용은 스태프 공유를 뜻하기도 한다"며 "다음 월드컵 때 홀란을 우리와 공유해주면 정말 감사하겠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스퇴레 총리는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스퇴레 총리는 곧바로 바이킹식 노젓기 몸짓을 지어보이며 "홀란은 팔 수 없다"라고 단호히 선언했다.
미국, 멕시코와 함께 이번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캐나다는 '홈 이점'을 앞세워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에 올랐지만, '북아프리카 강호' 모로코에 0대3으로 패해 탈락 고배를 마셨다.
지난 5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모로코전에서 슈팅수 10-5로 앞섰지만, 공격진의 마무리 능력 차이에서 밀렸다. 카니 총리가 이번 대회에서 16강까지 7골을 폭발하며 득점 랭킹 3위를 달리는 홀란 '영입'을 요청한 배경이다. 캐나다는 이번대회에서 조별리그 포함 5경기에서 총 9골을 넣었다.
노르웨이와 홀란의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8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노르웨이는 6일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홀란의 멀티골에 힘입어 깜짝 2대1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오는 12일 마이애미에서 '우승후보' 잉글랜드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