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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사령탑 '잠재적 후보' 한명 늘었다…8년전 韓 링크된 '모드리치 스승', 9년만에 크로아티아와 작별[오피셜]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잠재적 후보' 한명 늘었다…8년전 韓 링크된 '모드리치 스승', 9년만에 크로아티아와 작별[오피셜]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Round of 32 - Portugal v Croatia - Toronto Stadium, Toronto, Canada - July 2, 2026 Croatia coach Zlatko Dalic before the match REUTERS/Dylan Martinez
Soccer Football - FIFA World Cup 2026 - Round of 32 - Portugal v Croatia - Toronto Stadium, Toronto, Canada - July 2, 2026 Croatia coach Zlatko Dalic before the match REUTERS/Dylan Martinez
PHILADELPHIA, PENNSYLVANIA - JUNE 27: Zlatko Dalic, Head Coach of Croatia, speaks to players at the hydration break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Group L match between Croatia and Ghana at Philadelphia Stadium on June 27, 2026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Kevin C. Cox/Getty Images/AFP (Photo by Kevin C. Cox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PHILADELPHIA, PENNSYLVANIA - JUNE 27: Zlatko Dalic, Head Coach of Croatia, speaks to players at the hydration break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Group L match between Croatia and Ghana at Philadelphia Stadium on June 27, 2026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Kevin C. Cox/Getty Images/AFP (Photo by Kevin C. Cox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즐라트코 다리치 감독(60)이 9년만에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을 떠난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HNS)는 8일(한국시각), "9년간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둔 다리치 감독이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승리, 성공, 순위, 메달, 단결, 존경 그리고 투지까지, 다리치 감독이 이룬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다리치 감독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끝으로 HNS측에 크로아티아 대표팀 여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리치 감독은 2017년 크로아티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대표팀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선 3위에 입상했다. 2023년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크로아티아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다리치 감독은 "최근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사임 결정을 재고하긴 했지만, 이제는 때가 된 것 같다.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함께 새로운 성공을 이루고 싶은 열망과 의지는 여전히 크나, 이 놀라운 시대를 마무리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크로아티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공에 기여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후임 감독과 대표팀, 그리고 크로아티아 축구의 미래에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작별 소감을 남겼다.

"주장 루카 모드리치부터 러시아월드컵에 함께했던 모든 선수, 그리고 대표팀에 발탁되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젊은 선수들까지, 훌륭한 축구선수이자 훌륭한 인품을 지닌 선수들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크로아티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 세대에 걸쳐 그래왔듯이 국가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 한, 크로아티아는 경쟁력있는 팀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pa13081879 Croatia's head coach Zlatko Dalic gestures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Round of 32 match Portugal against Croatia, in Toronto, Canada, 02 July 2026. EPA/MIGUEL A. LOPES
epa13081879 Croatia's head coach Zlatko Dalic gestures during the FIFA World Cup 2026 Round of 32 match Portugal against Croatia, in Toronto, Canada, 02 July 2026. EPA/MIGUEL A. LOPES

크로아티아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에서 포르투갈에 1대2로 분패하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월드컵 부진이 다리치 감독의 사퇴 시기를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다리치 감독은 이로써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난 'FA 사령탑 리스트'에 추가됐다. 해당 리스트엔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가나 감독, 하비에르 아기레 전 멕시코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전 포르투갈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전 독일 감독, 로날드 쾨만 전 네덜란드 감독,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전 체코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 전 우루과이 감독, 에르베 르나르 전 튀니지 감독 등이 있다.

이들의 향후 행보는 축구팬들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이중 다리치 감독은 한 차례 한국 축구와 링크가 난 적이 있다.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되기 한 달 전인 2018년 7월, 한국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당시 크로아티아 일간지 'Sportske novosti'는 '다리치 감독이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한 팀에서 연봉 500만달러, 3년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제안을 넣는 팀이 K리그 클럽인지, 대표팀인지는 따로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기상으론 대표팀이 유력해보였다.

다리치 감독은 크로아티아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결국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장기집권을 했다. 다리치 감독은 크로아티아 지휘봉을 잡기 전 장장 7년간 알 파이살리, 알힐랄(이상 사우디아라비아), 알아인(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무대를 누비며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다. 알아인에선 이명주(인천)를 중용한 바 있다.

다리치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차기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할 경우 후보에 오를만한 프로필을 지닌 지도자로 손꼽힌다. 경쟁은 불가피하다. 2022년 카타르대회에서 16강을 이끈 벤투 감독과 2025년 전북 현대에서 '더블'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은 이미 대표팀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다리치 감독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 등 다양한 중동 팀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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