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심판 퇴출시켜!" 2:0 → 2:3 대역전패 이집트, FIFA에 편파판정 의혹 제기…과연 받아들여질까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르헨티나에 역전패를 당하며 2026 북중미월드컵 여정을 16강에서 마무리한 이집트가 편파판정 의혹을 제기하며 심판진 퇴출을 요구했다고 영국 BBC가 8일(한국시각) 전했다.

이집트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해당 경기 편파 판정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기한 의혹은 두 장면이었다. 이집트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모스타파 지코가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주심은 VAR을 거쳐 노골을 선언하고 이집트 진영 오른쪽에서 아르헨티나의 프리킥을 선언했다. 이집트 미드필더 마르완 아티아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부터 볼을 빼앗는 과정에서 발을 밟았다는 게 이유였다. 2-2 동점 상황이었던 후반 추가시간 모하메드 살라가 아르헨티나 페널티에어리어 내에서 넘어졌으나 파울이 주어지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이 경기는 프랑스 출신의 프랑수아 레텍시에가 휘슬을 불었다.

이집트축구협회는 성명에서 '심판진과 비디오판독실이 명백한 오류를 범했고, 일부 장면에선 VAR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들은 이집트 대표팀에 대한 명백한 차별을 행했기에, 이 경기에 참가한 심판진 전원을 월드컵 잔여 경기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이집트의 호삼 하산 감독은 아르헨티나전 패배 뒤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축하한다. 하지만 우리는 불공정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마도 그들(FIFA)은 디펜딩 챔피언을 대회에 남겨두고 싶었을 것이다. 리오넬 메시가 이대로 월드컵을 마치길 바라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VAR로 골이 취소됐던 지코 역시 "심판 판정은 정말 불공정했다. 사실 경기 시작부터 (판정이) 불공정하다고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BC는 '월드컵에서 심판과 그들의 판정에 대한 항의는 거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심판위원회가 해당 심판진에게 조용히 귀국 항공권을 제공할수도 있지만, 불만 사항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2 카타르 대회에서 프랑스가 튀니지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한 뒤 VAR에 의한 득점 취소가 규정에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FIFA는 매우 간단한 입장문으로 이를 기각한 바 있다'며 '심판 판정 항의가 어려운 이유는 대부분이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FIFA로부터 별다른 소식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화연합뉴스
신화연합뉴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