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조던 헨더슨이 부상 회복을 위한 수술을 마쳤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각) '헨더슨이 오늘 오전에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며 '수술 후 토요일에 있을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고 발표했다.
헨더슨은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자신의 4번째 월드컵이다. 비록 핵심은 아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합류해, 팀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출전 시간은 조별리그 파나마전 6분이 전부였다.
하지만 헨더슨은 충격적인 부상까지 당하게 됐다. 잉글랜드는 멕시코를 상대로 16강에서 3대2로 승리하며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 활약,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 이후 멕시코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저력을 선보였다. 당시 헨더슨은 승리에 너무 기뻐하며 축하 도중 A보드판에서 떨어졌다. 어색하게 착지한 것처럼 보였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되며 헨더슨의 부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토마스 투헬은 "헨더슨이 넘어져 손목을 다쳤다. 상태가 정말 좋아보이지 않는다. 상당히 심각한 부상이다. 헨더슨이 지금 우리와 함께 있지 않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병원에 있다"고 밝혔다. 결국 수술을 피하지 못하며 헨더슨은 이번 대회 잉글랜드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더라도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헨더슨의 아버지 브라이언은 "왼쪽 팔뚝이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며 "당분간 깁스를 해야 하고, 이후에는 전문의들이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번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헨더슨은 멕시코전 당시 입은 손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기에 더 이상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멕시코전 승리 후 축하 행사 도중 광고판을 넘다가 미끄러져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후 수술을 받은 헨더슨은 대회 남은 기간 출전은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그럼에도 팀과 남아 여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브라이언은 "해리 케인이 인터뷰를 하는데 산소호흡기 같은 장비를 착용하고 들것에 실려 나가는 헨더슨의 모습을 봤다"며 "지금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팀 동료들을 떠나지 않고,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함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