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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행정난맥 짚겠다'던 국회 청문회, 시작도 전에 '논란'...선수를 왜? 경기 있는 손흥민 참고인 '채택'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손흥민이 남아공 마세코의 선제골이 터지자 아쉬워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손흥민이 남아공 마세코의 선제골이 터지자 아쉬워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3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30/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정치권의 개입이 선을 넘는 모습이다. '캡틴' 손흥민(LA FC)까지 국회에 불려 간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KFA) 청문회를 22일 개최하기로 했다. 문체위는 이날 'KFA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다. 전체회의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11개 상임·특위 위원장을 선출한 데 반발해 상임위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위원장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KFA의 운영 실태 전반에 나타난 여러 문제점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현안을 점검하고 협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여당 간사로 선임된 같은 당 이정문 의원은 "KFA를 둘러싼 사태로 국민적 실망과 우려가 매우 크다"며 "체육 행정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를 바로 세우도록 문체위가 중심이 돼 개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청문회가 열리면 그간 논란이 제기돼 온 감독 선임 과정과 KFA의 밀실 운영 의혹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때 홍명보 감독이 이태석에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발걸음을 옮기는 손흥민의 모습.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때 홍명보 감독이 이태석에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발걸음을 옮기는 손흥민의 모습.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이날 회의에서는 청문회에 부를 증인 13명과 참고인 10명의 명단도 확정됐다. 눈길을 끄는 이름은 역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황희찬(울버햄튼)과 함께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선수가 국회로 불려 나가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시즌 중이며,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존 토링턴 LA FC 단장은 최근 "손흥민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분히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목표는 LA갤럭시전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LA갤럭시전은 18일 펼쳐진다. 이후 23일 솔트레이크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참고인의 경우 강제력도 없어, 손흥민이 소속팀 일정까지 미뤄가며 22일 예정된 청문회에 참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무엇보다 KFA의 행정 난맥을 짚어본다면서 선수를 부르는 건 어불성설이다. '청문회가 신변잡기, 보여주기 식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 나오는 이유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3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30/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손흥민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엄지성과 함께 입국장으로 들어서는 손흥민의 모습. 인천공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01/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손흥민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엄지성과 함께 입국장으로 들어서는 손흥민의 모습. 인천공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01/

증인으로는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이용수 김병지 부회장,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김승희 전무이사, 최영일 박항서 한준희 전 부회장, 김진규 전 대표팀 코치 등이 채택됐다. 참고인 명단에는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혁신위원인 이영표 박주호 해설위원 등이 포함됐다.

이날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이 모두 청문회에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KFA 고위 관계자는 "청문회에 최대한 협조하겠다. 증인으로 채택된 현직 인사들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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