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프랑스가 모로코를 잡고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에 가장 먼저 올랐다. 프랑스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대회 8호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음바페는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프랑스가 10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모로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8강전서 2대0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음바페가 결승골, 우스만 뎀벨레가 추가골을 넣었다. 프랑스의 준결승 상대는 스페인-벨기에전 승자다. 이로써 프랑스는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뤘다. 2018년 러시아대회 우승, 4년전 카타르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준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킬리안 음바페, 2선에 데자레 두에-마이클 올리세-우스만 뎀벨레, 수비형 미드필더로 라비오-마누 코네, 포백에 루카 디뉴-살리바-우파메카노-질 쿤데, 골키퍼 매냥이 나섰다. 모로코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엘 카누스, 2선에 탈비-우나히-브라힘 디아스, 수비형 미드필더로 엘 아이나위-부아디, 포백에 살라 에딘-마즈라위-디오프-하키미, 골키퍼 부누를 배치했다.
프랑스는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체 라인을 올렸고,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프랑스는 전반 4분 우파메카노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 부누의 선방에 막혔다.
모로코는 밀고 올라온 프랑스 공격을 일단 막는데 급급했다. 전체 라인이 자연스럽게 뒤로 밀렸다. 촘촘한 수비로 걸어 잠갔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대응했다.
프랑스는 전반 25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돌파 과정에서 마즈라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그런데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성공시키지 못했다. 음바페의 킥이 모로코 수문장 부누에게 막혔다. 킥이 약했고, 부누는 방향을 정확히 알았다. 프랑스는 선제골 기회를 날렸고, 반면 모로코는 기사회생했다.
프랑스는 전반 35분 두에의 결정적인 슈팅이 다시 부누의 선방에 막혔다. 프랑스는 전반 추가시간, 디뉴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다. 프랑스는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 모로코는 실점을 막았다.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프랑스의 해결사는 음바페였다. 후반 15분, 음바페가 좁은 공간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게 모로코 골문 구석에 꽂혔다. 부누가 다이빙을 해봤지만 손이 닿지 않았다. 음바페의 이번 대회 8호골(월드컵 개인 통산 20호골).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0-1로 끌려간 모로코는 바로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부아디와 알 카누스를 빼고 대신 암라바트와 라히미를 조커로 넣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 21분, 뎀벨레가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번 대회 개인 5호골이다. 역습 상황에서 치고 들어가다 오른발로 찬 게 모로코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승기를 잡은 프랑스는 후반 26분, 코네를 빼고 자이레 에메리를 투입했다. 모로코는 후반 29분, 야신과 엘 우아디까지 교체로 넣었다.
음바페가 그라운드에 앉았고, 프랑스 벤치는 후반 32분, 빠르게 교체를 단행했다. 마테타를 대신 넣었다. 더 큰 부상으로 막기 위한 배려 차원이었다. 또 두에를 빼고 바르콜라를 넣었다.
모로코는 후반 39분, 엘 아이나위의 헤더가 골대 옆을 때려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프랑스는 실점없이 2골차 리드를 지켰다. 프랑스가 2대0 승리하며 4강에 올랐고, 모로코는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4년 만의 리턴 매치 결과는 똑같았다. 4년 전 카타르월드컵 4강전에서도 프랑스가 2대0 승리했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