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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축의 神' 메시 PK 키커 박탈" VS "'축구의 神' 메시 대신 누가 차"…모든 건 'GOAT' 메시가 정한다[월드컵]

Xinhu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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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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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만 두 번의 페널티킥을 실축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의 페널티킥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급기야 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페널티킥 1번 키커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가 메시를 페널티킥 전담 키커에서 제외해야 할까?'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12일 오전 10시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월드컵 8강전을 하루 앞두고 메시의 페널티킥을 집중 분석했다.

메시는 지난달 23일 오스트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와 8일 이집트와의 16강전에서 잇달아 페널티킥을 놓쳤다. 월드컵 역사상 단일대회에서 페널티킥을 2회 이상 실축한 최초의 선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대회 8골 포함 월드컵 최다골(21골)을 기록 중인 역대 최고의 선수답지 않은 기록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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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 따르면, 메시의 페널티킥은 이번 월드컵 이전부터 높은 편이 아니었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인터마이애미,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51번의 페널티킥을 시도해 117개를 성공시키고 34개를 실축했다.

승부차기를 제외하면 148번의 페널티킥 중 114개를 성공시켜 7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부분의 선수에게는 훌륭한 성공률이지만, 톱 레벨 선수들과 비교하면 평범한 수준이다.

유럽 5대리그,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기록을 살펴보면,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은 90.7%, 포르투갈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85.2%, 노르웨이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맨시티)은 84.1%, 포르투갈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는 81.0%였다. 메시의 성공률은 78.8%다.

메시는 특히 월드컵 본선에서 역대 어느 선수보다 많은 8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잡아 4번 성공하며 50% 성공귤에 그쳤다. 두개 중 하나는 놓친 셈이다. 호날두는 5번의 페널티킥으로 4골(80%), 해리 케인은 7번의 페널티킥으로 6골(86%)을 각각 기록햇다. 메시의 대표팀 선배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는 4번 시도해 4번 성공했다.

현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단 내에선 메시보다 페널티킥 성공률이 많은 선수가 즐비하다.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보카주니어스)는 92.9%로 가장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앨리스터(리버풀)와 엔조 페르난데스는 각각 91.7%,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89.5%를 기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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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집트전에서 자신이 놓친 페널티킥을 추격골로 만회해 3대2 역전승을 이끌었지만, PK 실축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ITV'를 통해 "메시는 최고의 선수지만, 스스로 자신감이 좀 부족한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문제는 아르헨티나 팀내 분위기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메시를 위해 뛴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로 메시 의존도가 높다. 이런 분위기에서 과연 메시를 대신해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자청하는 선수가 등장할까?

아스널 레전드 이언 라이트는 "라커룸에서 누가 메시에게 '아니, 내가 차겠다'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다른 어느 팀보다 많은 페널티킥(8회)을 얻은 아르헨티나는 12일 스위스와의 월드컵 8강전에서 또 페널티킥을 얻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 상황이 오면 메시가 키커로 나설까, 아니면 다른 선수가 대신 찰까?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에 따르면 모든 건 메시가 마음먹기에 달렸다. 메시는 이집트전을 마치고 페널티킥 실축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원한다면 페널티킥을 찰 것이다. 페널티킥을 찰 수 있는 다른 선수들도 있지만, 그가 원한다면 그가 찰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스위스전 승자는 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잉글랜드 혹은 노르웨이와 준결승전을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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