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의 득점 논란이 '문제 없음'으로 판정됐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6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해결사는 '에이스'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 연장 전반 결승골을 연달아 꽂아 넣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60년 만의 역대 두 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16일 오전 4시 미국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4강전에선 리오넬 메시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경기 뒤 논란이 발생했다. 벨링엄의 동점 골 직전 노르웨이 골키퍼의 골킥이 경기장 상공에 설치된 카메라의 케이블에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는 곧 판정 논란으로 번졌다.
'AP통신'은 '전반 막판 나온 잉글랜드의 동점 골 직전 노르웨이 골키퍼 오르얀 닐란드의 골킥이 경기장 상공의 카메라 케이블에 살짝 스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닐란드의 골킥이 공중에서 비정상적으로 궤적이 바뀌는 장면이 중계 화면으로 잡혔다'고 보도했다.
축구 규정에 따르면 볼이 경기장 상공의 케이블 등 외부 구조물에 맞으면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고 드롭볼을 통해 경기를 재개해야 한다. 하지만 이날 경기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골킥을 잡아낸 잉글랜드는 공격을 이어가며 마침내 벨링엄이 동점 골을 뽑아냈다. 실점 직후 노르웨이 선수들은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볼이 와이어에 맞았다는 증거가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FIFA는 경기 종료 직후 1시간여 만에 '볼에 내장된 센서가 공중에 떠 있을 때 아무런 신호 그래프가 잡히지 않았다. 볼이 와이어에 닿아 궤적이 바뀌었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