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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그리스→세르비아→네덜란드→이번엔 포르투갈? 황인범, 포르투 이적하나..포르투갈 3대 매체 집중 보도 '파리올라 감독이 원한다! 이미 에이전트와 접촉 완료'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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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황태자' 황인범이 포르투갈 최고 명문 유니폼을 입을까.

황인범의 FC포르투행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분위기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3대 스포츠 전문 매체가 모두 황인범의 포르투 이적설을 다뤘다. 포르투갈의 '오 조구'는 '포르투가 아직 황인범 영입에 공식 제안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포르투는 이미 황인범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상황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포르투갈 '아 볼라'도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포르투의 중원 보강 후보 명단에 올랐다. 그는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유형의 선수다. 두 사람은 네덜란드 시절부터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 역시 '한국 대표팀의 황인범은 포르투가 주시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대한민국 축구 중원의 핵이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둔 체코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골-1도움을 기록했다. 활발한 움직임과 화려한 기술을 지닌 황인범은 '코리안 비티냐'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대전에서 데뷔한 황인범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2020년 루빈카잔을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 즈베즈다를 거쳐 2024년부터는 페예노르트에서 뛰었다.

출처=페예노르트 SNS
출처=페예노르트 SNS

페예노르트에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뛰는 경기에서는 확실한 무게감을 보여줬다. 부상 없는 황인범은 네덜란드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이런 활약이 파리올리 감독의 눈에 들었다. 파리올리 감독은 아약스 지휘봉을 잡았다. 실패를 맛본 뒤 2025년 포르투에 부임해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프로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오 조구'는 '파리올리 감독이 아약스 사령탑 시절부터 황인범을 지켜봤다'며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히는 선수'라고 전했다. 포르투는 올 여름 중원 보강을 추진 중이다. '아 볼라'는 '포르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구단은 세코 포파나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 빅토르 프로홀트와 선발 경쟁을 펼칠 자원을 찾고 있으며, 황인범이 영입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떠올랐다'고 했다.

다만 아직은 관심 단계로 보인다. '아 볼라'는 '페예노르트 소속인 황인범은 현재 포르투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로 분류돼 있다'며 '현시점에서는 포르투 보드진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은 아니다. 향후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오 조구'는 '포르투가 아직 황인범에게 영입 제안을 건네지 않은 것이 포파나의 영입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그러면서 황인범의 능력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줬다. 아 볼라는 '한국 대표팀에서 A매치 77경기에 출전한 황인범은 중원에서 뛰어난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다.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며 '지난 시즌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며, 체코전 2-1 승리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황인범과 포르투의 관계에 대해서도 전했다. 황인범은 2024년 10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페예노르트가 3대1로 승리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헤코르드는 '황인범은 리스본 원정에서 팀 내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는 왼발도 매우 능숙하게 사용하며, 긴 패스와 중거리 슈팅 모두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황인범의 이적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페예노르트는 올여름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데비 리고와 조반니 반 브롱크호르스트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을 준비 중이다. 황인범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잦은 부상에 대한 우려도 크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뿐만 아니라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멕시코의 몬테레이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독일과 잉글랜드 클럽들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돌파 시도하는 황인범.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19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돌파 시도하는 황인범.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9/
출처=황인범 인스타그램
출처=황인범 인스타그램

포르투는 설명이 필요없는 포르투갈 최고의 팀이다. 1893년 포르투를 연고로 창단된 포르투는 무려 133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이다. 지난 시즌을 포함,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트로피만 무려 31번이나 들어올렸다. 타사 드 포르투갈(포르투갈 컵) 20회, 수페르타사(포르투갈 슈퍼컵) 24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무수히 많은 우승을 차지한 유럽 최고의 명문 중 하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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