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맨시티 지휘봉을 놓고 쉬고 있는 중이다. 최근 이탈리아축구협회 기술 이사로 임명된 파울로 말디니가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전 맨시티 감독인 과르디올라가 안토니오 콘테, 로베르토 만시니와 함께 유력한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고 13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 콘테와 만시니도 현재 무직인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최근 나폴리와, 만시니 감독은 알 사드와 작별하고 야인이다. 과르디올라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10년 만에 작별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총 20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는 "1년 동안은 축구를 떠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축구는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탈리아는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후 물러남에 따라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졌다. 전 AC밀란 수비수 말디니가 현재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새로운 기술 이사로 임명됐고, 대표팀을 이끌어갈 적임자를 찾는 임무를 맡았다.
역대 최고의 전술가로 꼽히는 만 55세의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시절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이끌며 세계 최고의 축구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선수 시절 이탈리아 브레시아에서 뛴 적이 있어 세리에A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 이탈리아어 구사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걸림돌은 적지 않아 보인다. 우선 과르디올라 감독은 휴식을 원하고 있다. 또 하나는 높은 연봉이다. 과거 그는 맨시티에서 기본 연봉으로 2000만파운드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만시니 보다 높다. 이탈리아축구협회에 큰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