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계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도 심판에게 분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영국의 더선은 13일(한국시각) '메사가 월드컵 심판과 격렬하게 언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12일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3대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월드컵 2연패 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날 경기 메시는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활약을 이어갔다. 메시는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외에도 메시는 6번의 키패스, 5번의 드리블 성공 등 득점을 제외한 다양한 부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논란도 있었다. 심판과의 충돌이었다. 더선은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스위스와의 월드컵 경기 승리 도중 심판과 격렬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메시는 전반 종료 3분 전 피녜이로 주심과 격렬하게 언쟁을 벌였다. 두 사람 사이의 대립의 구체적인 내용은 불분명하지만, 그들의 대화는 방송사에서 포착되었다'고 전했다.
방송사에 따르면 메시는 주심을 향해 "존중하는 태도로 말해라. 무례하게 굴지 마라. 나에게도 존중하는 태도로 말해달라. 나도 당신에게 존중하는 태도로 말하고 있다"고 했다. 다행히 두 사람은 격한 추가 논쟁을 벌어지는 않았다.
한편 메시는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과 마주한다. 무대는 월드컵 4강, 오랜 라이벌이 격돌한다. 메시는 이에 대해 "잉글랜드와의 경기는 특별하다. 그들은 강팀이고, 강팀과의 경기는 언제나 특별하다. 강팀이자 훌륭한 팀과의 월드컵 준결승전인 만큼, 다시 한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