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천재 플레이메이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는 사실이 의외의 곳에서 밝혀졌다.
도림동교육센터는 13일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이강인 선수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이날 강연에 나선 비야론 박사와 참석자들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아틀레티코 머플러가 등장했다.
SNS 대문에 '남학생을 위한 기숙사 및 교육센터'라고 센터를 소개한 도림동교육센터는 "이번 SOL 월례 세미나는 세계 최고의 프로 스포츠 현장에서 배우는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을 위한 전문성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시간"이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우리 도림동교육센터를 찾아와 귀한 시간을 함께해준 비야론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센터가 공개한 사진 속 백발 중년은 비야론 박사다. 1958년생으로 스포츠의학을 전공하고, 재활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비야론 박사는 스페인육상연맹에서 근무하며 1988년 서울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선수의 건강을 살폈다. 30년 넘게 아틀레티코 의료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아틀레티코에 입단한 선수 오피셜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얼굴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미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적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 지었지만, 파리생제르맹의 일처리 지연 문제로 오피셜이 늦어질 뿐이라고 아틀레티코 톱티어 기자인 루벤 우리아는 전했다. 등번호는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가 남기고 간 7번이 확실시되고 있다.
현지에선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 중인 이강인이 스케쥴상 국내에서 간단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후 아틀레티코의 연고지인 마드리드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강인이 국내에서 간단한 메디컬테스트를 끝마친 후 가족과 함께 제주 여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앞서 풀백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수비형 미드필더 모르텐 히울만을 각각 레버쿠젠과 스포르팅에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애초 이강인이 여름 1, 2호 영입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재 흐름상으론 3호 영입생이 될 공산이 크다.
파리생제르맹은 바르셀로나의 2선 공격수 페란 토레스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파리생제르맹과의 결별 신호, 아틀레티코와의 오피셜 신호는 다 떴다. 진짜 발표만 남겨둔 상태로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