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월드컵에 출전 중인 스페인 국가대표 라민 야말의 자택에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라 반과르디아는 15일(한국시각) '야말의 사설 경비 인력이 이날 새벽 바르셀로나 인근 에스플루게스 데 요브레가트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발생한 절도 시도를 저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경비원은 보안 카메라를 통해 야말의 자택 담장을 타고 오르는 두 명의 남성을 발견했다. 이는 야말이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은 직후 일어났다.
이들 남성은 자신들의 행동이 발각된 것을 알아차리자, 곧바로 담장에서 내려와 현장을 빠르게 벗어났다고 한다. 야말 측 사설 경비업체는 즉시 카탈루냐 자치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사건 당시 보안 카메라에는 두 남성의 모습이 촬영됐다. 이들 모두 복면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한 명은 검은색 옷을, 다른 한 명은 회색 옷을 입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새벽 에스플루게스의 같은 고급 주택단지에서 두 건의 주택 절도 사건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동일한 범인들의 소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유럽 전역을 돌며 유명 축구 선수들의 자택만을 노리는 전문 절도 조직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들은 선수들의 고가 시계와 보석 등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야말의 삼촌 압둘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절도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도를 통해 알았다"면서도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그 집은 보안이 매우 철저해서 절도범들이 침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