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살리바는 4~5개월 결장할 거 같다.'
EPL 아스널에 초비상이 걸렸다. 아스널의 핵심 센터백이자 프랑스 국가대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가 심각한 허리 부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리바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랑스와 스페인의 북중미월드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에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그는 경기 도중 스스로 그라운드에 앉아 버렸다. 허리에 안 좋은 느낌을 받았고, 바로 교체 신호를 보냈다. 살리바가 빠진 프랑스는 결국 스페인에 0대2로 무너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프랑스는 19일 잉글랜드와 3~4위전을 갖는다.
살리바의 부상 정도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 RMC 등은 살리바가 추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16일 보도했다. 레키프는 '살리바는 다친 허리에 대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을 가장 유력한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프랑스는 물론이고 살리바의 소속팀 아스널로선 그의 부재가 큰 전력 손실로 이어질 것 같다. 레키프는 '아스널이 이미 살리바가 수술을 받을 경우 최소 4개월 또는 최대 5개월 정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살리바는 부상으로 교체 당시 "나의 허리가 맛이 갔다"고 두 차례 말한 바 있다.
살리바는 아스널이 지난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센터백이다. 브라질 국가대표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함께 단단한 중앙 수비 호흡을 보였다. 2001년생인 살리바는 2019년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아스널로 완전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3000만유로였다. 하지만 아스널은 그를 바로 기용하지 않았고, 다시 생테티엔, 니스, 마르세유 등으로 임대를 보내 기량을 끌어올렸다. 2022~2023시즌부터 아스널 1군에서 주전급으로 4시즌 연속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2030년 6월까지 아스널과 계약돼 있다. 그의 시장가치는 9930만유로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 세계 정상급 센터백 중 한 명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