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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메시와 생후 6개월 야말의 영화 같은 이야기→첫 만남 후 19년만 월드컵 결승서 격돌…세대교체의 서막

라민 야말을 안고 있는 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라민 야말을 안고 있는 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오넬 메시와 라민 야말이 처음 만난 지 19년이 되는 해 두 선수는 세계 정상의 무대에서 맞대결한다. 드라마보다도 더욱 드라마 같은 이야기의 결말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더선은 18일(한국시각) '19년 전 풋풋한 20세의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유니세프 자선 달력을 위한 화보 촬영에서 생후 6개월 된 한 아기를 품에 안고 목욕을 시켜줬다'며 '그 사진 속 아기는 바로 라민 야말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아기는 훗날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성장한다. 그리고 이제 야말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두고, 메시와 격돌한다.

20세 메시와 생후 6개월 야말의 영화 같은 이야기→첫 만남 후 19년만 월드컵 결승서 격돌…세대교체의 서막

앞서 메시는 결승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야말과 찍은 그 사진은 정말 믿기 어렵고, 인생은 놀라운 일들로 가득하다"며 "그가 아기였을 때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이제 월드컵 결승에서 서로 맞붙게 됐다.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놀랍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카탈루냐 지역 신문사가 유니세프 자선 달력 제작을 위해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함께 촬영할 아기들을 공개 모집하면서 탄생했다. 당시 생후 6개월이던 야말은 12명의 아기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당시 메시는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유망주였다. 두 선수는 놀랍게도 많이 닮았다. 이들 모두 왼발잡이 공격수로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플레이에 능하다. 균형감각과 볼 컨트롤, 그리고 자신감마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야말. AFP연합뉴스
야말. AFP연합뉴스

두 선수의 결승전은 축구계 세대교체를 상징하기도 한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1962년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2연패를 노린다. 39세가 된 메시는 이제 아르헨티나의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과 함께 자신의 9번째 발롱도르 가능성까지 높이려 한다.

메시가 한때 바르셀로나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것처럼 야말이 그 바통을 이어받으려 하고 있다. 축구계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 임박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의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시작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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