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영국 언론인이 월드컵 결승에서 패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폭력 행위를 거세게 비판했다.
영국 더선은 20일(한국시각) '피어스 모건이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며 '스페인이 승리를 거둔 뒤 경기 종료 후 경기장에서는 대혼란이 벌어졌고, 그 중심에는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파레데스는 완전히 이성을 잃은 채 달려가 에릭 가르시아를 거칠게 밀쳐 넘어뜨렸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자 파레데스는 가비를 향해 달려들어 그를 바닥에 쓰러뜨렸다. 그는 넘어진 가비를 가격하기까지 했다.
주심은 이미 경기가 종료된 상황이었음에도 파레데스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장면을 본 모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SNS에서 "경기 종료 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행동은 역겨웠다. 특히 파레데스는 더욱 그랬다"며 "그들은 폭력적이고 불쾌한 깡패 집단일 뿐이며, 축구의 수치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팀이 패하는 것을 이렇게 기뻐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 이후에도 잉글랜드 팬들에게 큰 반감을 샀다. 발렌틴 바르코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득점 후 잉글랜드 선수들 면전에서 세리머니를 펼쳤고, 경기 후에는 양 국가가 정치적으로 민감하게 얽힌 포클랜드 제도와 관련한 현수막을 들고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팬들도 일부 아르헨티나 선수가 보인 폭력 행위를 거세게 비판했다.
온라인상에서 한 팬은 "아르헨티나는 이런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팬은 "역겨운 팀이다"며 "스페인의 우승이야말로 축구를 위한 올바른 결과였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