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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아들' 이호재, 독일 진출 임박...행선지는 '차붐 첫 클럽' 분데스2 다름슈타트

'이기형 아들' 이호재, 독일 진출 임박...행선지는 '차붐 첫 클럽' 분데스2 다름슈타트
'이기형 아들' 이호재, 독일 진출 임박...행선지는 '차붐 첫 클럽' 분데스2 다름슈타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또 한명의 유럽파 공격수가 탄생한다. 주인공은 '이기형 아들' 이호재(포항)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호재가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다름슈타트로 이적한다. 이적료를 포함해, 이미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 개인 합의 마무리만 남았다. 조만간 독일로 건너가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사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약이 마무리 될 경우, 이호재는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누비게 된다.

이호재는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1m93-89kg의 압도적 피지컬을 지닌 이호재는 힘과 높이를 앞세운 강력한 포스트 플레이와 탁월한 슈팅력을 자랑한다. 2020년 12월 자유계약으로 포항 유니폼을 입은 이호재는 데뷔 시즌이었던 2021년 15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출전하며, 아버지 이기형 옌벤 감독과 함께 부자가 나란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기형 아들' 이호재, 독일 진출 임박...행선지는 '차붐 첫 클럽' 분데스2 다름슈타트

이호재는 2022년 단 1골 밖에 넣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2023년 8골, 2024년 9골을 넣은 이호재는 2024년 무려 15골을 기록하며 정상급 스트라이커 반열에 올랐다. 득점 3위에 올랐다. 이호재는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나선 이호재는 홍콩전에서 A매치 데뷔골도 넣었다. 한국축구 역대 두 번째 부자 A매치 득점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8골을 넣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진귀해진 정통 타겟형 스트라이커 이호재를 향해 해외팀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일본 J리그의 마치다 젤비아가 적극적이었다. 마치다는 지난 겨울 바이아웃 제시할 정도로 강력한 구애를 보냈지만, 이호재가 거절했다. 꿈인 유럽 진출을 위해서였다. 사실 유럽 제안도 제법 있었다. 벨기에, 포르투갈 등에서 오퍼를 보냈지만, 이호재는 더 높은 리그를 원했다.

'이기형 아들' 이호재, 독일 진출 임박...행선지는 '차붐 첫 클럽' 분데스2 다름슈타트
'이기형 아들' 이호재, 독일 진출 임박...행선지는 '차붐 첫 클럽' 분데스2 다름슈타트

그러던 중 다름슈타트가 나섰다. 다름슈타트는 이전부터 이호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올 여름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고, 발빠른 움직임으로 이호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찌감치 이호재의 해외 진출을 약속한 포항 역시 이적을 허락했다. 개인 합의 마무리만을 남겨두고 있다. 합류 시점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름슈타트는 한국과 인연이 많은 클럽이다. '차붐'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이 독일에 진출해 처음으로 뛴 클럽이 다름슈타트다. 이후 김진국, 김민혜 등이 뛰었고, 최근 들어서도 지동원과 백승호가 활약했다. 이호재는 다름슈타트의 역대 여섯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는 셈이다. 창단 후 대부분을 분데스리가2에서 보낸 다름슈타트는 지난 시즌 5위에 올랐다. 이호재 영입이 임박한 다름슈타트는 공격력이라는 약점을 강화해 승격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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