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메이저 타이틀 경쟁..하이트진로챔피언십 개최

기사입력 2013-10-09 08: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후반기 들어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상금, 대상 포인트, 신인왕 포인트 등을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다. 이번엔 메이저 타이틀까지 걸렸다.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1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이 걸려 있다. 상금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대상과 신인왕 포인트도 다른 대회에 비해 훨씬 많이 부여돼 타이틀 도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슈퍼 루키' 김효주(롯데)는 대상과 신인상 포인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 315점으로 1위에 오른 김효주는 장하나(21·284점), 전인지(19·252점) 등의 추격을 받는 상황. 대상 포인트는 각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어야 받을 수 있는데,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70점, 10위에 오르면 41점이 주어진다. 장하나가 지난주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두며 차이를 좁혀온 것은 김효주에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김효주의 독주가 점쳐졌던 신인상 부문에서도 전인지가 턱밑까지 쫓아왔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김효주는 1648점으로 1위, 전인지는 1610점을 획득해 2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대회에는 우승에 310점, 준우승에 160점의 신인상 포인트가 걸려 있어 이번 대회 성적만으로도 두 선수의 순위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특히 전인지는 한국여자오픈 우승,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 등 메이저대회에 강한 모습을 뽐내며 김효주와 팽팽한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어깨 부상에도 러시앤캐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한자릿수 순위를 기록,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올 시즌 3승을 수확하며 상금 1위(6억3943만원)를 질주하는 김세영(20)의 아성도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K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2연승으로 단숨에 상금 선두에 나선 김세영은 러시앤캐시 클래식에서는 첫날 6오버파 78타를 써내는 부진 속에 공동 27위에 머무는 등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장하나가 러시앤캐시 대회 우승 상금을 보태 5억원을 돌파, 호시탐탐 역전을 노리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어떻게 엇갈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서희경(27),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25)와 전미정(31)이 출전해 '국내파'와 샷 대결을 벌이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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