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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골프 라운드를 나가야하는데 연습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라운드를 즐기고 싶은데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려운 클럽으로 자존심을 세우기 보다는 쉬운 클럽으로 '내기 골프'에서 웃고 싶다. 그렇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클럽이 있다.
'골프 IN&OUT 시즌2'에서 던롭스포츠코리아(이하 던롭)의 2014년 신제품 아이언 젝시오8을 시타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보다 편안한 아이언은 없다. 단 손맛을 중요시하고, 날렵한 헤드 디자인을 원하는 상급 골퍼들에겐 다소 개성없는 클럽으로 비쳐질 수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젝시오8 아이언을 들고 필드로 나갔다. 참고로 기자는 골프 구력 15년에 평균 타수는 85타 정도다. 주말 골퍼로는 중상급자에 속한다. 코스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Q 골프장. 평소 스틸 샤프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젝시오8 아이언도 스틸로 선택했다. 젝시오8에는 N.S. PRO 900GH DST 전용 샤프트가 장착돼 있다. 4번부터 SW(샌드웨지)까지 9개로 구성됐다.
9번홀(파4)에선 두번째 아이언샷이 조금 짧아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핀까지 남은 거리는 20m정도였다. SW를 들고 벙커에 들어갔다. 셋업을 하고 내려다보니 이보다 편할 수가 없다. 넓직한 헤드 때문에 벙커에 있는 모래를 다 퍼올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공 뒷쪽 모래를 대충 가늠해서 때렸는데도 폭발력을 일으키면서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시타중에 가장 짜릿한 손맛은 13번홀 파3에서 경험했다. 거리는 152m였다. 야드로 환산하면 166야드. 핀도 가장 뒷쪽에 꽂혀 있었다. 평소 같으면 5번 또는 6번을 잡는다. 하지만 던롭이 주장하는 비거리 향상을 경험하기 위해 7번 아이언을 선택했다. 편안하게 휘둘렀다. 임팩트가 정확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공은 드로우 구질로 날아가 온그린에 성공했다. 그린에 올라가보니 홀컵 1.5m에 공이 놓여 있었다. 버디를 기록했다.
젝시오8 아이언을 쳐보면 왜 일본 골퍼들에게 사랑받는지를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필요없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골프를 즐기고 싶은 실리주의자라면 젝시오8 아이언이 정답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