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5위

기사입력 2014-11-23 17:10


허인회(27·JDX)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톱5에 들었다.

허인회는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등 우승권에 다가갔지만 후반에 나온 더블보기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허인회는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컵은 연장전에서 승리한 일본의 에이스 마쓰야마 히데키가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000만 엔(약 3억8000만원).

허인회는 1,2번홀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리며 다소 불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3번홀(파3)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은 뒤 샷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허인회는 4번홀(파4)에서 그린 앞 벙커샷을 홀 1m에 붙여 1타를 줄인 뒤 7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았다.

332야드의 짧은 파4인 13번홀에서는 나무를 넘겨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최단 거리를 공략, 티샷을 그린 가장자리까지 보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이 버디로 마쓰야마, 브렌든 존스(호주)와 공동 선두를 이룬 허인회는 15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허인회는 티샷을 오른쪽 소나무 숲에 떨어뜨려 레이업을 한 뒤 세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공동 선두와는 순식간에 2타차로 벌어졌다.

허인회는 "15번홀에서 2m거리의 파 퍼트를 남겨 놓았을 때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것을 알았다"며 "반드시 집어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세게 쳐 보기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허인회는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벙커로 보낸 뒤 2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쳐 다시 1타를 잃어버려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허인회는 "15번홀 더블보기 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12번홀(파4) 트리플보기, 오늘 15번홀에서 더블보기로 2개홀에서 5타를 잃어버린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15언더파 269타로 동타를 이뤄 이와타 히로시(일본)와 연장에 들어간 마쓰야마는 싱겁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와타는 티샷을 소나무 숲으로 보내 고전하다 여섯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려 사실상 우승컵을 헌납했다. 마쓰야마는 무난히 파로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프로골프 2014 시즌 상금왕 김승혁(28)은 6언더파 278타를 쳐 조민규(26)와 함께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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