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바퍼터로 시동걸린 애덤 스콧 2주연속 우승 근접

기사입력 2016-03-05 09:47


롱퍼터 대신 일반 퍼터로 퍼팅을 하고 있는 스콧. ⓒAFPBBNews = News1



최근 롱퍼터 대신 일반퍼터로 우승했던 애덤 스콧(호주)이 연속 우승에 다가섰다.

스콧은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날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기록해 6타를 줄인 그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이상 8언더파 136타)을 2타차로 따돌렸다.

지난주 혼다클래식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롱퍼터를 버린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스콧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스콧은 14번홀까지 3타를 줄였고 15번홀부터는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행진에 나섰다.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도 7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고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존슨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해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로 밀렸다.

한국의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로 공동 37위, 안병훈(25·CJ그룹)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8위다.

한편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갈비뼈 부상으로 기권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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