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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스텐손(40·세계랭킹 6위)이 제145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디오픈)에서 스웨덴 최초의 남자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했다.
스텐손은 3년 전 아픔을 설욕했다. 스텐손은 2013년 디오픈 마지막 날 미컬슨에게 3타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텐손은 201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등 정상급 골퍼였지만 메이저 우승컵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디오픈 우승으로 세계 톱 클래스란 자존심을 확실히 세웠다.
스텐손의 상승세는 15번 홀(파4)에서도 이어졌다. 12m나 되는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렸다. 순식간에 미켈슨과의 우승 경쟁에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미켈슨은 16번 홀(파5)에서 아쉽게 이글에 실패한 뒤 버디를 잡았지만 스텐손도 1.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해 2타차가 유지됐다.
여유 있게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 오른 스텐손은 5m 거리의 마지막 퍼트도 버디로 장식하면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맛봤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