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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4)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반면 전날 경기 취소 전까지 2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섰으나 무효가 되면서 '헛심'만 쓴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29)은 17개 홀을 마친 시점까지 3언더파를 기록,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미야자토 아이(일본), 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앞서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ANA 인스퍼레이션 유소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대니엘 강(미국), US여자오픈 박성현, 브리티시 여자오픈 김인경 등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연달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올해 열린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4개를 한국 국적 선수들이 휩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