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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31)이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맹동섭은 3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 작년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 이후 14개월 만이다. 맹동섭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획득, 단숨에 상금랭킹 4위(2억2035만원)로 올라섰다. 또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선두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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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맹동섭에게는 뒷심이 있었다. 17번 홀(파4) 버디로 1타차 선두를 되찾은 그는 2타 뒤지던 홍순상이 18번 홀(파5)에서 칩인 이글로 동타를 만들자 승부수를 던졌다. 마지막 홀 세컨드샷을 202m를 남기고 투온에 성공한 뒤 투 퍼팅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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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이형준은 이 날 4홀 연속 버디 등 5언더파를 몰아친 끝에 3위(7언더파 281타)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1타차 깜짝 선두에 나섰던 신인 윤성호(22)는 마지막 날 6타를 잃으며 공동 13위(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