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20일 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다른 종목 스포츠 빅스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 등 셀러브리티가 팀을 이뤄 정식 대회를 치른다.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는 야구 레전드 박찬호와 이승엽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국민 타자' 이승엽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야구 투-타를 대표하는 최고 레전드. 은퇴 후 이들은 종종 함께 어울려 골프를 즐기며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골프 실력도 만만치 않다는 후문. 특히 박찬호는 소문난 장타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는 팬들이 이들의 골프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야구 뿐 아니다. 최고 인기를 모았던 농구 스타 우지원과 '한국 체조의 살아있는 전설' 여홍철도 참가한다.
꽤 많은 연예인들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룡, 이정진, 김성수, 류시원, 오지호 등 골프 실력파 인기 스타들이 도전장을 냈다. 이외에도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해 대회를 ?T낼 예정이다.
셀럽들은 3,4라운드부터 참가한다. 1, 2라운드는 기존 대회와 동일하게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32명이 경기를 펼친다.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만이 3, 4라운드에 진출해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플레이를 이어간다. KPGA 코리안투어 출전 선수 중 가장 낮은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출전 선수와 셀러브리티의 2인 1조 팀 경기는 팀 베스트 볼 방식으로 대회 3, 4라운드 동안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팀의 이름으로 팀 1위 상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