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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하반기 포문 연다, 서형석-서요섭 부산경남오픈서도 상승세 이을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8-28 06:19


서형석. 사진제공=KPGA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가 하반기 포문을 연다. 무대는 부산경남오픈이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남 창원 진해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2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즌 신설대회인 부산경남오픈에서 주목받는 이는 '젊은 피'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과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이다. 둘의 공통분모는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선수라는 것. 서형석은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과 6월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1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27일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3111점),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3억3736만1908원)에 위치해 있다. 강점은 아이언 샷이다. 상위권에 진입한 여러 부문 중에서도 파4 홀과 파5 홀 그린적중률 1위(79.592%)를 달리고 있다. 2015년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페이스다.

서형석은 "체력 충전이 완벽히 됐다. 샷감과 컨디션 모두 좋다. 상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쳐 자신감도 높은 상태다. 시즌 2승을 넘어 3승까지 달성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요섭. 사진제공=KPGA
서요섭의 상승세도 눈길을 끈다. 6월 초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곧바로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에 입 맞추며 코리안투어의 스타로 떠올랐다. 순위는 수직상승해 있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66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78위에 머물렀지만 현재 상금순위 맨 꼭대기(3억6913만1241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7위(2256점),

서요섭은 "돌이켜보면 그야말로 '역대급' 활약이었다.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상반기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다짐으로 열심히 훈련도 했다. 흐름과 분위기 모두 좋기 때문에 시즌 2승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코리안투어에선 아직 다승자가 없다. 상반기 11개 대회에서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서형석과 서요섭에다 4월 말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 김비오(29·호반건설), 5월 초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챔피언 전가람(24·볼빅),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이형준 등이 다승 후보들이다. 이형준은 "아직 다승을 한 시즌이 없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생애 첫 다승과 올해 첫 다승자가 되고 싶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루키들도 우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신인 중에선 김한별(23·골프존)이 가장 우승에 근접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 김한별은 9개 대회에 참가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8위 포함 8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지난 달 KPGA 챌린지투어 13회 대회서 우승하며 샷감을 끌어올린 윤상필(21)도 신인 선수 중 다크호스로 꼽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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