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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여자골프계의 전설이 타계했다.
라이트는 전성기였던 1961년 부터 1964년까지 4년간 무려 44승(10승-10승-13승-11승)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는 LPGA 4개의 메이저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61년 US여자오픈-61년 LPGA챔피언십-62년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62년웨스턴 오픈)한 유일한 선수로 남아있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미키 라이트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우리는 레전드를 잃었을 뿐 아니라 오늘날 골프에 있어 최고의 스윙을 잃었다"고 밝혔다.
투어 최다승인 88승 기록 보유자 캐시 위트워스는 미키 라이트에 대해 지난 2015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남자와 여자를 통틀어 미키는 최고였다"며 "나는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와 같은 선수들 모두와 플레이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그 누구도 미키처럼 공을 치지는 못했다. 82승을 거뒀지만, 만일 그녀가 투어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면 충분히 100승 이상을 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라이트 타계 소식에 위트워스는 "오늘 골프계는 위대한 챔피언 중 하나를 잃었다. 그리고 나는 가장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 나는 미키에게 큰 빚을 졌다. 그녀는 나의 선수 생활 성공과 인생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추모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인 톰 왓슨은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최고의 업적을 이뤘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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